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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준비 – 1, 무엇부터 알아야 할까

산티아고 순례길 준비, 무엇부터 알아야 할까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준비, 들어는 봤는데 무엇으로 어떻게 준비하고 공부해야 할지 모르겠죠?
저도 한때 그랬어요.
산티아고 순례길은 정보가 많지 않고, 카페에서 글을 찾아보기엔 방대한 글들 중에 내가 필요한 정보를 얻기가 어렵고…
사실 카페 이용방법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준비했어요! 백지상태에서 도움이 되는! 정말 필요한 알짜배기 지식들!

(참고로 저는 엄마, 아빠, 언니, 저 넷이서 갔고, 음식은 거~의 만들어서 먹었어요. 추후 비용이나 숙소를 언급하는 부분에서는 단체로 가시는 분들께 더 도움이 될 거예요. 글의 마지막 부분에 제 유튜브 영상을 걸어두었어요.)
♡유튜브 영상 댓글에 궁금한 사항을 적어주시면, 빠르게 답변해 드릴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산티아고 순례길 준비, 무엇부터 알아야 할까

목차는 이러해요. 제가 만든 영상의 캡처 화면을 보고 부가 설명을 하는 방식으로 글을 이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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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길”이라는 말을 들으면 다들 “종교가 있어야 갈 수 있나?”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요.
사전적인 의미는 그럴 수 있지만,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지금은 “길을 걷는다”라는 의미가 커졌어요.
종교가 없어도 힐링을 위해, 운동을 위해, 다양한 문화를 접하기 위해 길을 나서는 사람이 많답니다!

하지만, 본인이 종교가 없다 하더라도 원체 종교적인 목적의 길이기에,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예를 들면, 누군가는 기도를 하며 걷는 길일 텐데 길에서 크게 소리를 지른다든지, 노래를 크게 틀어 소음을 낸다든지…
누가 그런 행동을 하느냐 생각할 수 있겠지만… 생각보다 매너가 없는 분들이 많아요 ㅠㅠ (그래서 사람들 적을 때가 좋았어요)
혼자 있을 때면 뭐래도 상관없겠지만… 우린 그러지 맙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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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산티아고 순례길이 참 어려웠을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순례자를 위해 노란 화살표를 그려놓고, 표지석을 세워두어서 길을 찾는게 훨씬 쉬워졌답니다~
“숨은 그림 찾기”를 하는 것처럼 화살표가 잘 안 보일 때도 있어요 ㅠㅠ
하지만,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화살표를 발견했을 때의 기쁨, 뿌듯함, 그리고 안도감은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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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를 믿건 안 믿건, 상징하는 의미와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신비롭지 않나요?
저는 냉담자임에도 순례길을 걸으면서 다양한 전설, 역사, 상징 등을 알게 되는 게 정말 즐거웠어요 ㅎㅎㅎ
참고로, 간혹 저 가리비의 앞부분이나 뒷부분이 길의 방향을 말한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절.대. 아닙니다! 저도 그런가 싶어서 사진을 계속 찍어오며 비교했는데
가리비의 방향은 길의 방향과 전혀 무관하고 규칙적이지 못했어요!
그저 “여기는 순례길 위다” 라는 의미랍니다~

가끔 노란 화살표는 없고 저런 가리비 표시만 있는 곳이 있거든요.
그럴 때엔 가리비 표시된 곳 주변의 길을 조금씩 다 가보면 돼요! 조금만 더 나아가면 화살표가 다시 보이곤 하거든요~
아니면 순례길 방향에 맞게 가리비 스티커가 몇 미터마다 붙어있기도 하고요!
그걸 모르고 길을 잘 못 간 적이 얼마나 많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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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게”는 우리나라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생각하면 돼요!
대신 순례자들만 입장할 수 있기에 순례자 여권을 잃어버리시면 안 돼요.
(간혹 순례자가 아니어도 숙박이 가능한 곳이 있는데 가격이 다름)

*** 가격이 저렴한 만큼, 서비스나 청결도가 떨어질 수 있어요!
순례자를 위해 저렴한 값에 내어주는 것이라는 걸 명심하세요!
불편할 것 같다면 돈을 더 주고 호텔에 묵으며 권리를 행사하시길!
(간혹 저렴한 값에 들어와서는 ‘손님이 왕’ 행세를 하며 이래서 저래서 별로라며 글을 쓰는 사람들이 있어요)
(보통은 정말 친절하답니다! 가끔 인종차별하는 경우도 있어요 ㅠㅠ 이런 게 정당한 불만사항!)

국립, 사립 두 가지로 나뉘어지는데요.
장단점이 있으니 본인의 상황이나 우선순위에 맞게 선택하셔요.

국립) 저렴. 주방 있는 경우 많음. 예약 거의 안 되고 선착순. 마을에 한 곳만 존재함. 무척 다인실.
사립) 덜 저렴. 주방 없는 경우 많음. 예약 되는 경우가 많음. 마을에 여러 곳이 있음. 1인실, 2인실 선택 가능.

언제나 예외는 있어요! 구글 지도에 검색해서 후기를 보고 선택하곤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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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길의 종착지에 도달하면 우리는 순례증서(증명서)를 발급받게 돼요.
위 조건을 만족해야하는데
두 번째 조건(하루 2개 이상의 도장 받기)은 100km~200km 처럼 단거리를 하는 경우에 해당되고,
실제로는 처음 시작지점부터 시작하는 사람들은 도장을 하루에 하나만 받아도 돼요!(23년 5월 완주 기준)

——–> 24.08.12 자료 수정하는 현재는 걷기 기준으로 마지막 100km 걷는 거리는 날짜가 나온 도장을 하루 두 개씩 찍는 조건을 꼭 지켜야한다고 하네요 (까친연 오픈채팅방을 통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내용들을 알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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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준비부터 여행 과정을 순서대로 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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