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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DAY 1] 생장에서 론세스바예스 가기ㅣ발칼로스 길ㅣ피레네 산맥ㅣ론세스바예스 알베르게

산티아고 순례길의 진짜 시작입니다. 생장에서 론세스바예스 가는 과정과 발칼로스 길, 피레네 산맥, 론세스바예스 알베르게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

[산티아고 순례길 DAY 1] 생장에서 론세스바예스 가기ㅣ발칼로스 길ㅣ피레네 산맥ㅣ론세스바예스 알베르게

왼쪽, 오른쪽 상단에 있는 회색글씨의 뜻을 참고하시면, 중간에 “어? 여기 위치 저장하고싶다”라고 생각할 때 좋아요~!
구글 지도 상에 명칭을 참고하여 잘 써놓았으니 유용하게 보시길 바라요 ♡

[산티아고 순례길 DAY 1] 생장에서 론세스바예스 가기ㅣ발칼로스 길ㅣ피레네 산맥ㅣ론세스바예스 알베르게

자, 드디어 산티아고 순례길 첫날이에요. 생장에서 시작하게 되면, 초반에 두 갈래의 길로 나눠지게 된답니다!
위에 있는 사진 설명을 참고해주시고, 저희는 아쉽게도 4월1일 출발하는 날에 눈이 많이 녹지 않은 상태라 위험하다며, 나폴레옹 길을 못가게 되었어요… 더 힘들어도 더 아름다운 곳을 가고 싶었는데 ㅠㅠ

길은 언제나 안전한 정도에 따라 예상하지 못하는 날에 열리고 닫히고 해요! 미리 알기는 어렵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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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에 순례자 사무실에서 설명을 들은 데로 갔어야했는데… 저희 가족들은 그 내용을 다 까먹어버렸어요 ㅠㅠ
헤맸던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영상을 봐주세요 ㅋㅋㅋㅋ

초반부터 노란화살표가 있지는 않기에, 나폴레옹 길이든 발까를로스 길이든 일단 빨간 지붕 집을 찾아가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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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빨간 지붕 집은 ㅋㅋㅋㅋ새벽 6시에는 눈에 띄지 않는다구요 ㅠㅠ
그렇기에 길을 잘 못 찾을 것 같다 하시는 분들은 그냥 구글 지도에 Gîte Ybarnegaray를 검색해서 가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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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화살표를 따라서 걷다보면 이런 벽이 보여요! 사실 어두워서 못 볼 뻔 했지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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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 사무실에서 제공받은 유인물에 나와있는 사진이에요!
저 벽이 보이면 직진이 아니라 샛길로 내려가기!!
길이 눈에 띄지 않아 길을 잘못 들어서기 쉬운 곳인가봐요~

이후로는 화살표를 보고 잘 다라갈 수 있는데, 처음이라 화살표 위치가 생각치못한 곳에 있다고 생각할 것같아요!
사실 어느 길은 화살표가 절대 안 보이는데 사람들이 가길래 따라간 길도 있거든요?
근데 나중에서야 영상편집을 하며 발견하곤 했어요 ㅋㅋㅋㅋ

전봇대, 기둥, 집 벽, 바닥 등 정말 다양한 위치에 노란 화살표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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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화살표”만 찾을 생각만 하면 안 돼요! ㅋㅋㅋㅋ
이런 팻말도 노란 화살표의 기능을 하거든요~
몇 미터 마다 이 표시가 붙은 길도 있었어요~ (발까를로스를 통한 론세스바예스 라고 써있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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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게시물을 보면 제가 꼭 까르푸에서 미리 간식을 사두라고 써두었는데요!
론세스바예스까지 가는 길에 마트나 가게가 거의 없기 때문이에요~
아무래도 피레네 산맥을 넘다보니 날씨도 맑기가 어려운데 비를 맞으며 산맥을 넘는다니…
얼마나 지치고 갈증나겠어요!

전 정말 과일, 채소, 물 안 먹는데… 이날 그 모든 게 어찌나 맛있었나 몰라요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과일이나 음식을 담을 수 있는 가벼운 통을 하나 가져가길 추천드려요!
힘들 때 까먹기 어려운 수박, 오렌지, 메론 등을 전날에 구매해서 넣어놓고 냉장해서 지녀가면
순례길 위에서 간식으로 먹을 때 천국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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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길이 프랑스와 스페인 국경을 좀 넘나들어요! 국경을 사이로 이랬다 저랬다 하다가 점점 완벽히 스페인으로 가게 돼죠.
처음 국경을 밟게 되는 순간에 기념으로 구글지도를 캡쳐했어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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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밟게 되는 부근에 이 가게가 있는데 작은 슈퍼인 것 같더라구요??
들어가보지는 않았어요! 저희는 간식과 음료를 모두 구매했으니까요!
사람들이 없다 없다 하니까 그냥 없는 구나~ 싶긴했는데 지도를 보다가 이 가게 후기에 상점가라는 말, 장을 보고가라는 말이 있어서 캡쳐해뒀어요! 혹시 전날에 시간이 안 맞아 간식을 구매하지 못한 분들은 여기 들려보셔요!
식당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러나 여길 벗어나면 다시 또 아무 가게도 없는 오르막길과 풀들만이 보일테니… 주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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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젖먹는 양도 보구~ 이 외에도 당나귀인지 조랑말인지 구분은 안 가지만 머리크고 다리 짧은 친구들도 보게 된답니닼ㅋ
(영상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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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비를 피해 정자 같은 곳에 잠시 몸을 숨겼는데, 전날 생장 까르푸에서 구매한 바게뜨, 치즈, 햄, 토마토로 즉석에서 샌드위치를 만들어먹었어요 ㅋㅋㅋㅋ (물티슈로 손 닦고 어제 구매한 칼로 토마토를 잘랐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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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맥이다보니 날씨가 우중충 하다가도 갑자기 맑아지기도 했어요. 캬…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아리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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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러분? 쉬는 시간을 배제하고, 1시간에 4km를 걷는다고 계산하곤 하는데요.
4시간 정도를 걸었다? 싶으면 각오하셔야해요….☆ 위 사진에 보이는 부분을 지나면 고난이도가 나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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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이 꽤 길답니다…. 한 번씩 좀 평평한 데가 있으면 휴~ 하고 가는데, 꽤 긴 길이 이렇게 가파른 상태이다보니…
와… 멈추면 더 힘들 것 같고… 안 멈추자니 너무 힘들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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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오르막이 끝난 지점인데 참 가파른데 내려다보니 그저 그래보여서 억울하네요….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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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보면 오른쪽 왼쪽 엄청 꼬불꼬불한 길을 걷게 되는데 그쯤에서 우린 물을 발견해요!
그러나 어떤 물이든 글씨를 잘 읽어야해요!!!
여기 물은 마실 수 없는 물이라서 땀에 젖고~ 가파른 길에서 바닥을 짚던 더러운 손을 씻는 걸로 만족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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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이 성당에 도착하면 론세스바예스 알베르게까지 1.5km 남았다는 거에요!!!

그.리.고!!!!!!!!!!!! 여기서 길을 잃기가 쉬워요!! 왜냐하면!! 길같지도 않은 곳에 노란 화살표가 있거든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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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표가 가리키는 길에는 뭔가 일자로 흙길이 만들어져있는 것도 아니고
두 갈래의 길 사이에 있는 풀밭 한 가운데를 가리키고 있으니… 혼동이 오더라구요…

다들 여기서 읭? 하고 서있어요 ㅋㅋㅋㅋㅋㅋ
근데 다행히 언니가 10년 전에 산티아고 순례길을 이미 다녀온 선배님이시라!!!
아주 똘똘하게 앞장서 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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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소똥이 정말 많으니 조심하세여 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막 싸놓고간 소똥을 밟을 뻔 했지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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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끝에 뾰족한 건물이 바로 론세스바예스에 있는 “유일한” 알베르게!!!
그 주변엔 알베르게는 없고, 펜션이나 호텔이 있는데 겁~나 비싸답니다!!!
꼭 미리 예약하세요! 운이 좋으면 자리가 있겠다만, 그 말 듣고 그냥 가신 분들 중에 자리 없어서 고생하시는 분들 꽤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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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론세스바예스 알베르게!!!
환영한다는 뜻의 돌들이 반길 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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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도착하면 직원 분들이 여럿 계시는데 줄서면 이 표를 나눠주거든요?
근데 저희는 어떤 직원이 줄만 세우고 이 표를 안 줬어요
근데 또 다른 직원이 그런 우리가 세치기 한 사람들인줄알고….
저희 뒤에 있는 사람들을 몇 팀 앞으로 보내고…

영어로 잘 말했는데 직원끼리 한마디 소통하면 되는 건데 그냥 무시하고 노려보더라구요….
이것이 인종차별인가 싶었던… 순례길 첫날 ㅠㅠ
순례길 위에 모든 사람들이 자비롭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알게됐어요…휴
게다가 잠자는 언니를 쿡쿡 찌르는 미.친 직원도 있었다는… (자세한 내용은 영상 참고)

알베르게 시설에 대해 자세하게 촬영을 했으니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첫날부터 길을 잃었던 저희 가족이었지만, 잊을 수 없는 첫 순례길이었어요 ㅋㅋㅋㅋㅋ
순례길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다면 “크앙TV” 유튜브 채널에 재생목록 중 “산티아고 순례길”이 있으니, 영상 참고해주세요!
그래도 의문점이 있으시면, 해당 영상에 댓글을 달아주세요~ 늦지않게 답변 갑니다!!

모두들 부엔 까미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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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준비부터 여행 과정을 순서대로 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