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Honey Tip

[산티아고 순례길 DAY 11] 산또 도밍고에서 벨로라도 가기ㅣ벨로라도 알베르게ㅣalbergueㅣSanto Domingo de la CalzadaㅣBelorado

#산또 도밍고에서 벨로라도
#벨로라도 알베르게
#albergue
#Santo Domingo de la Calzada
#Belorado

[산티아고 순례길 DAY 11] 산또 도밍고에서 벨로라도 가기ㅣ벨로라도 알베르게ㅣalbergueㅣSanto Domingo de la CalzadaㅣBelorado

스크린샷 2024 09 12 오전 12.10.15

스크린샷 2024 09 12 오전 12.13.23

마을에서 출발 할 때 표지판도 잘 돼있고, 가로등 덕에 환했던지라 시작이 좋았다.





스크린샷 2024 09 12 오전 12.14.18

스크린샷 2024 09 12 오전 12.15.22

하지만 마을을 벗어날수록 가로등이 줄어들고 별이 잘 보일 정도로 어두워지기도 했다….
중간에 길을 잃을 뻔하기도 했다는 사아아실ㅋㅋ




스크린샷 2024 09 12 오전 12.16.22

오늘 “그라뇽” 마을을 들리게 되는데 그 마을에 빵집이 유명하다고 했다.

스크린샷 2024 09 12 오전 12.17.31

두 시간 좀 안 되게 걸었을 즈음
그라뇽에 도착했고, 마을 초입에서 그라뇽 벽화를 볼 수 있었다 ㅎㅎ

스크린샷 2024 09 12 오전 12.18.47

우리가 방문한 빵집은 Panadería Jesús (빠나데리아 헤수스)
갓 구운 빵은 어디나 맛있으려나….?
마트에 파는 식은 바게트도 맛있다고 먹었는데
세상에 갓 구운 바게트 원래 이렇게 맛있나 싶었다… 식감이 생각도 못한 식감이랄까…
질기지않고 바사사삭 씹히는데 잇몸을 상하게 하는 그런 바삭함은 또 아니고… 먹어보면 안다 ㅠㅠ

스크린샷 2024 09 12 오전 12.21.27

그라뇽 마을을 벗어나 레데시야 델 까미노 마을을 향해 걷는 중에 보이는 풍경
아무 것도 없는 듯 하지만
푸른 하늘에 비옥한(비옥한지 모름 주의ㅋㅋㅋ) 갈색 땅, 빼곡한 풀들!
이건 비밀인데 포르투갈길 내륙길을 걸어본 사람으로서…. 프랑스길이 힘든만큼 훨씬 아름답고 도로를 덜 지나다보니 차소음에 대한 스트레스도 적다. 포르투갈길 다시 걸을 생각은 없을 정도로 자연에 빠지는 이런 프랑스길 느낌을 잘 못 느낀다 ㅠㅠ. 음… 해안길은 가보고싶긴 하다! 한 번 길 잃어서 해안길로 빠질뻔했는데 하필 그길이 엄청나게 동화 같았다는… (다른 이야기 그만)


스크린샷 2024 09 12 오전 12.25.19

레데시야 델 까미노 마을에는 순례자 조형물이 있다.
그래서 울 엄빠가 포즈를 똑같이 해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ㅋㅋㅋㅋㅋ

스크린샷 2024 09 12 오전 12.26.39

다음 마을 빌로리아 데 리오하에는 이렇게 벽에 신발을 만들어 붙여놓고는 조화를 심어높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참고로 순례길 위에서 한 번씩 등산화 속에 흙을 채워 꽃을 피운 “등산화분(내가 만들어낸 이름ㅋㅋㅋㅋㅋㅋ)”을 보곤 한다. 아마 그것을 생각해서 만들었을텐데 짚?으로 만들어 등산화가 상상가는 비주얼로 안 보이는 것 같다.

스크린샷 2024 09 12 오전 12.29.23

다음 마을 비야마요르 델 리오까지 가는데
길이 어찌나 지겹게도 펼쳐지던지 ㅠㅠ
게다가 해가 너무 뜨거워서 혼났다.
와중에 지루하다며 노래불렀다가 언니한테 혼날뻔했다 ㅋㅋㅋㅋ(언니는 내가 노래하는 걸 싫어한닼ㅋㅋㅋ)

스크린샷 2024 09 12 오전 12.30.49

드디어 도착한 비야마요르 델 리오.
아무 물이나 다 따라마시면 절대절대 안 된다!
AGUA POTABLE라고 써있으면 식수!
그 외에 위 사진처럼 빨간 줄이 쳐져있으면 먹지 말기!

간혹 아무 표시도 없는 수돗물이 있곤 한데
그건 지나가는 마을 사람 붙잡고 물어보면 된다 ㅋㅋㅋㅋ

스크린샷 2024 09 12 오전 12.33.45

이게 말이 되는 광경입니까 ㅠㅠ
목적지 벨로라도로 가는 길에 떠돌이 개들을 보았다.
반갑게 다가오긴 하지만 손길은 무서워하더라는 ㅠㅠ

스크린샷 2024 09 12 오전 12.35.07

구글 지도에 주방 가능한 알베르게 라고 떠서 너무 웃겼다 ㅋㅋㅋㅋ
한글로 번역 돼서 이름이 뜨는 유일한 알베르게랄까…

스크린샷 2024 09 12 오전 12.36.53

베로라도 마을에서 유명한 벽화라고 한다.





스크린샷 2024 09 12 오전 12.37.57

이 사진을 유튜브 영상 썸네일로 하려했는데
나중에 다시 보니 너무 허접해서 썸네일은 고양이 당첨이였다는….ㅋㅋㅋㅋㅋㅋ

이번 길은 처음에 길을 헤맸던 것도 너무 큰 시련이 아니었으며,
그 외에 가는 길이 순탄했던 것 같다.
다만, 솔직한 알베르게 후기를 말하자면…
그곳에서 종사하는 중년 여자분들이 맘대로 오해를 하며 구박하듯 말한달까…
이건 인종차별인지 그냥 성격이 이상한 사람들인지 모르겠다 ㅠㅠ

뭐 봉사자야 다음에는 다른 사람으로 바뀔수도 있으니, 크게 참고할 만한 사항은 아니고!
시설에 대해서는 침실로 올라가는 나무 계단 소음이 엄청나서 화장실 오가는 것이 난감하다..
심지어 계단을 오르자마자 복도여야할 공간에 침상으로 매꾼 곳이라…
화장실 갈때마다 밖에 누워있는 분들에게 소음을 선물한달까…

음.. 다시 갈 것 같진 않다. 요리는 그래도 맛나게 해먹었다 히힣
오늘도 부엔까미노~

스타리프 에어쿨 CS5 얼굴 햇빛가리개 2개, 블랙_화이트오스프리 [오스프리]KESTREL_38 / 오스프리 캐스트럴 38L 배낭, BLACK/SMOR 에반 에어아치 런닝 신발깔창 기능성깔창 에어깔창

산티아고 순례길 준비부터 여행 과정을 순서대로 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