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주식시장에서 급격한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되는 안전장치인 “사이드카”란 무엇일까요? 2024년 8월 6일, 코스피가 급등하면서 4년 2개월만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었습니다. 서킷브레이커와 함께 주식시장의 안전장치로 자주 언급되는 사이드카의 개념과 작동 원리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이드카의 정의와 기본 개념
사이드카란 무엇인가?
사이드카(Sidecar)는 주식시장의 선물 가격이 급변할 때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제도입니다. 현물 시장의 가격 변동성을 완화하고 시장의 안정을 도모하는데, 서킷브레이커와 달리 주식 거래 전체를 중단하지 않고, 특정한 매매 방식을 제한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참고로 사이드카는 오토바이에 부착된 보조 좌석 Sidecar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사이드카의 목적
사이드카의 목적은 선물 시장의 급격한 변동이 현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프로그램 매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과도한 가격 변동을 억제하는 것입니다. 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투자자들이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와 같은 개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사이드카 발동 조건
사이드카 발동 조건을 서킷브레이커 발동 조건과 비교해서 확인해보겠습니다.
–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 발동 조건 비교
| 구분 | 서킷브레이커 | 사이드카 |
|---|---|---|
| 발동 조건 | 전일 종가 대비 1단계: 8% 이상 하락 2단계: 15% 이상 하락 3단계: 20% 이상 하락 | 코스피: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을 1분 이상 지속. 코스닥: 코스닥15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이 1분 이상 지속, 코스닥150이 3% 이상 상승 또는 하락을 1분이상 지속. |
| 발동 효과 | 1~2단계 :20분간 거래 중지 후 10분간 단일가 매매 3단계: 당일 거래 종료 | 프로그램 매매호가 효력 정지 5분간 중단 |
| 유의사항 | 1~2단계는 14:50 이후 발동하지 않음 3단계는 15:20 이후 발동하지 않음 단계별 1일 1회만 발동 | 장 개시 후 5분 전, 장 종료 40분 전 이후에는 발동하지 않음 1일 1회만 발동 |
사이드카 효과와 논란
사이드카는 선물 시장의 급변이 현물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고, 프로그램 매매로 인한 과도한 가격 변동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투자자들이 패닉에 빠지지 않도록 돕기 위해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사이드카 역시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투자자들이 더 큰 공포에 빠져, 거래 재개 시 더욱 급격한 매도/새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사이드카가 시장의 자율적인 조정 기능을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사이드카가 무엇인지, 어떤 상황에서 발생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여러분의 투자 생활에 참고 사항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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