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나에서 로그로뇨 가기
#로그로뇨 알베르게
#albergue
#Viana Logroño
비아나에서 로그로뇨
오늘의 목적지 로그로뇨!!!
오타가 아니다. 오늘은 9.4km만 걷는게 맞다 ㅋㅋㅋㅋㅋㅋㅋ
어제 고생을 했으니 오늘 선물을 받아야지!
얼마 걷지 않는 날이라, 평소에 6am에 출발했던 우리는
이날만큼은 조금 늦어보자. 싶어서 출발한게 7am ㅋㅋㅋㅋ
모두들 걱정인형이라 더 늦게 출발할 수가 없었다 하하하
고작 9.4km 걸을 예정이여서 일까… 방심하며 열심히 뛰어다닌 나…
족저 근막염 가장 빨리 생겼다 ^^
프랑스길은 웬만하면 해를 등지고 걷게 되는데 그래서 일까 앞, 뒤가 정말 다른 풍경인데 사람들이 뒤를 잘 돌아보지 않는 것같다.
한 번 맛을 보면 매번 뒤를 돌아보게 돼있다 ㅋㅋㅋ진짜
앞에는 이미 밝아서 별게 없는데 뒤돌아보면 해뜨는 모습이 예술이다 ㅠㅠ
N-111 육교 Paso superior N-111
걷다보니 한글로 된 낙서들을 육교에서 볼 수 있었다.
일단 나는 내 물건이 아니면 낙서하지 않는 편이다.
비아나에서 로그로뇨
터널을 지날때면 감탄을 할 정도로 페인팅이 돼있다.
가끔 엄청 잘 그려놓은 그림들도 보인다.
내 영상을 보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어떤 사람이 이 글 [ JESUS ♡ YOU ! 🙂 ]을 다른 마을에도 남기곤 했고, 그걸 내가 찾으며 재밌어했다 ㅋㅋㅋㅋ
처음에 웃겼던 이유는 다른 하트들은 서로의 연인들 이름을 써가며 낙서했는데
딱 하나 ㅋㅋㅋㅋ예수님과 당신을 이어주는 하트를 쓴 낙서를 보았고, 와 참신하고 뭐지 싶어서 찍기 시작했던 것이다.
다음에 또 볼 수 있을거라고 전혀 생각치 못했던 이날이다.
3km도 안 남았을 지점에서 통통한 고양이를 키우는 할머님을 뵈었다.
어르신과 간단한 대화를 하며 고양이 이야기를 했다.
이때는 70퍼센트 정도만 이해했는데 영상을 돌려서 다시 들으니 남은 30퍼센트가 이해가 됐다.
스페인어 공부 집에서 혼자 한 것 치고는 그래도 뿌듯했다 ㅋㅋㅋㅋㅋ 지금은 다 까먹음….
로그로뇨와 가까워지며 보이는 이 가리비 모양!!!
지역마다 상징하는 가리비 모양이 있는 것같았다.
로그로뇨 Logroño
드디어 도착한 로그로뇨!
아름다운 풍경이 보이다가 갑자기 지린내가 나더니..
물청소하는 구간에 도착했다.
물청소를 할만했다. 다같이 흡연하고 오줌을 지렸는지ㅋㅋㅋㅋ악취와 담배꽁초를…
큰 도시 로그로뇨는 타파스 거리로 유명하다.
타파스를 즐겨보자 싶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았다…
Taberna del Tio Blas
예~전이지만… 타파스는 1유로인 맛에 먹는 음식이었는데….
어느새 물가가 올라 3유로 이상이라니 ㅠㅠ 맛은 있지만… 이 돈을 주고 먹어야하나 싶어서 몇 개 먹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ㅋㅋㅋ
타파스가 유명해서 그런지 아파트 벽화가 버섯 타파스를 잡고있는 뚱뚱한 손이었다 ㅋㅋㅋㅋ
오늘 아침 길을 잃었던 것때문에 언니랑 나는 저녁에 잠시 “내일 갈 길”을 미리 보고 숙소로 들어갔다.
어플 사용법을 알았으면 이런 수고가 필요없는데 말이다 하… 바보였지 우리 참 ㅋㅋㅋㅋㅋ
이렇게 산티아고 순례길 여덟 번째 이야기가 끝났다.
자세한 후기 또는 이야기들은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궁금한 사항은 언제든 영상 댓글에 남겨주세요 ♡ 부엔까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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