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라도에서 아따뿌에르까 가기
#아따부에르까 알베르게
#albergue
#Belorado
#Atapuerca
벨로라도에서 아따뿌에르까
오늘의 고도표를 보면 꽤나 올라갔다 내려오느라 발이 피곤할 것 같다.
또산또스 Tosantos
벨로라도에서 출발할 때에 너무 어두워서 영상으로 남길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그래서 다음 마을인 “또산또스”에서야 카메라를 켰다.
왜 어두웠냐하면, 일단 우리가 출발을 오전 5시에 했다는 것….ㅠㅠ
갈 길이 너무 멀었다. 30km 그리 먼 것이 아닐 수 있지만, 고도표를 보면
오늘의 일정에 경사가 대단하기에 일찍 출발했다.
책에서 권유하는 San Juan de Ortega를 목적지로 두지 않은 이유는 그곳의 공립 알베르게 후기가 너무 안 좋고, 사립 알베르게는 수용인원이 너무 적어서 숙소가 없어 길을 더 떠나게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느니 차라리 일찍 출발해서 그 다음 마을에 머무는 것이 나을 것 같았다.
비얌비스띠아 Villambistia
다음 마을 “비얌비스띠아”에 도착!
팔각 분수대를 볼 수 있는데, 물줄기가 흔들리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이날 바람이 엄청 세게 불었고, 굉장히 추웠다.
전날 이미 날씨예보를 보고 출발했기에, 우리는 시작부터 옷을 두둑히 입었다.
비얌비스띠아에서 에스삐노사 델 까미노
시간도 이르긴 하지만, 일곱시가 되어가는 시간에도 이렇게 어둡다니… 동네가 작긴 한가보다.
가로등이 별로 안 보인다. ㅎㅎ
그래도 뒤돌아 해돋이 구경할 때에 더 멋지게 볼 수 있으니…
이거 완전 럭키비키잖아~? (요즘 유행하는 말 따라해봤음 ㅇㅅㅇ)
에스삐노사 델 까미노 Espinosa del Camino
에스삐노사 델 까미노 마을에 도착
뒤를 돌아 찍은 하늘이다. 뒤 말고 앞은 또 어둑어둑해서 딱히 뭐가 잘 보이진 않았다 ㅎㅎ
에스삐노사 델 까미노에서 삐야쁘랑까 몬떼스 데 오까
다음 마을 비야쁘랑까로 가는 길에는 이 길같지도 않은 길이 순례길이란다 ㅋㅋㅋ
세상이 돌아가유~~~
비야쁘랑까 몬떼스 데 오까 Villafranca Montes de Oca
바람을 너무 많이 맞아서 피곤했는데…
비야쁘랑까 마을에 도착하니 아침부터 바삐 움직이는 차들의 소음이 장난 아니였다..
정말 귀가 아팠고 우린 저 도로를 횡단보도 없이 건너야 했다 ㅠㅠ
삐야쁘랑까 몬떼스 데 오까에서 산 후안 데 오르떼가
다음 마을 산 후안 데 오르떼가를 가는 길에는 고도의 경사가 더 높아진다.
이날 정말 많이 피곤했다…
바람, 소음, 오르막길 ㅋㅋㅋㅋㅋㅋㅋ 이 경사를 보세요 엉엉
이게 뭐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오르막길 대박이었다. 보는 것부터 숨막혔는데 가는 건 보기보다 길고 힘들었다.
가까이 오니 너무 짧아보이는 오르막길!!!
껌인가? 생각했으나.. 그저 착시현상따위였다…ㅠㅠ
올라온 길을 뒤돌아보니 내려온 길도 대단했다.
순례길을 거꾸로 가는 사람들 몇을 봤는데….
우리가 내려온 길을 올라가는 게 더 힘들게 보였다….
산 후안 데 오르떼가 마을에 도착하기 전에 이런 길이 보이면….
마음의 준비를 해야한다….
오르막이 없는 대신 지겹고 심심함의 연속이다 ㅋㅋㅋㅋㅋㅋㅋ
Oasis del peregrino
끝이 없을 것 같은 이 길에 Oasis del peregrino 라는 곳이 있다.
구글 지도에도 등록 돼있음!
여기서 음악을 틀고 음료를 판다 ㅎㅎ 긴 거리를 지루하게 가는 순례자에게 정말 오아시스같은 곳일 것 같기에 이름을 참 잘 지었구나 싶었다.
산 후안 데 오르떼가 San Juan de Ortega
드디어 도착한 산 후안 데 오르떼가
마을 사이의 거리가 12.1km 였고, 산길을 계속 오르내리다 똑같이 늘어진 길을 쭈우우욱 걷던 길이 이렇게나 긴 거리였다….
도착한 마을 안에는 알베르게와 Bar를 같이 운영하는 곳도 있었다.
간식을 챙기지 않은 순례자에겐 꿀같은 곳일 것 같다 ㅎㅎㅎ
물론 우리 가족은 언제나 간식을 잘 챙겨놓는다는 사아아아실
산 후안 데 오르떼가 수도원
Monasterio de San Juan de Ortega
이 마을에 수도원이 있는데 그 유명한 수태 고지를 보려했으나 도대체가 어디있다는 건지 원…
이 곳을 찾으면 아기를 낳지 못하던 여자도 아기를 갖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ㅎㅎㅎ
산 후안 데 오르떼가에서 아헤스
다음 마을 아헤스는 아주 가까이 있다.
대신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가야한다.
아헤스 Ages
신기한 벽화가 참 많았던 마을 아헤스
아헤스에서 아따뿌에르까
오늘 우리의 목적지 아따뿌에르까에 가기 위해서는 이 인도없는 도로를 쭉 걸어야한다 ㅠㅠ
바람도 엄청 쎈데, 아스팔트 길이라 발은 아프고…
이날 참 고생이 많았던 날이다.
아따뿌에르까
위 사진은 아따뿌에르까 마을 표지판에 원시인 같은 그림이 그려진 이유!!!
Albergue “El Peregrino” Atapuerca
오늘도 어김없이 순례길 위에서 음식을 제일 잘 해먹는 우리 가족이었다 ㅎㅎㅎ
숙소의 후기, 마을의 슈퍼 후기 등등 자세한 것이 궁금하다면 아래 영상을 참고하기!
질문이 있다면 편하게 영상 댓글을 남겨주세요! 부엔까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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