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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DAY 10] 벤또사에서 산또 도밍고 가기ㅣ산또 도밍고 알베르게ㅣalbergueㅣVentosaㅣSanto Domingo de la Calzada

#벤또사에서 산또 도밍고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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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DAY 10] 벤또사에서 산또 도밍고 가기ㅣ산또 도밍고 알베르게ㅣalbergueㅣVentosaㅣSanto Domingo de la Calz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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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토싸에서 산또 도밍고 31km

이날은 월요일 이었는데 부활절의 대체공휴일이었기에, 쉬는 가게들이 많았다.
우리가 걸음을 멈추고 숙소에 도착할 시간에는 항상 “시에스타” 시간과 가까워 촉박하기도 해서
가는 길에 있는 큰 마을 “나헤라”에서 마트를 들리기로 계획했다.
“나헤라”는 넓고 큰 마을로 보이는데 구글지도를 통해 영업한다고 돼있는 마트는 단 하나였다.
아무리 큰 마을이라해도 가톨릭 관련 휴일, 대체 공휴일에 쉬는 가게들이 많으니 꼭 잘 알아보기!!!
구글 지도에 제대로 연동이 안 돼 있기도 하니,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전날 전화하는 방법도 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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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안돈 고개에서 나헤라

가는 길에 보게 된 것!
구글 지도 리뷰에 보면 ㅋㅋㅋ여기서 진짜 비를 피해 잠을 잔 사람이 있는가보다!
자연과 하나가 되는 순례길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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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산티아고 순례길 중 대표적인 길 “프랑스길”이라지만,
이렇게 위험해보이는 큰 도로를 횡단보도 없이 건너야 할 때가 좀 있다.
화살표대로 걸으면 여길 이렇게 건너야하는데….
한 번씩 생각한다. 이러다 경찰한데 붙잡히면 어떡하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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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뜨는 광경을 보기 위해 걸으면서 한 번씩 뒤를 돌아보기를 괴애애애앵장히 추천한다!!!ㅋㅋㅋ
그리고 하늘에 열심히 그려진 낙서들을 볼 수 있는데
이 부근에 공항이 있어서 그랬던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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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빨간 가게가 마트인데 9am 에 영업을 시작한다.
그 시간을 고려해서 우린 30분 더 자고 늦게 출발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래서 가게 앞에서 35분 동안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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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놀이터에서 놀면서 말이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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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을 보고는 바로 샌드위치를 즉석에서 해먹었던 우리!!!
여럿이 가면 가성비 있게 음식을 해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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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헤라”에서 나갈 때에 볼 수 있는 빠알간 …. 뭐라 부르지 …. 돌산…? 지형..?
아무튼 굉장히 신비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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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헤라”에서 장보길 잘했다.
그 다음 마을까지 휑~ 해서 간식을 사 먹기 어려웠기 때문!
항상 마을 사이의 거리를 고려해서 내가 먹을 간식, 물이 있는지!
마을에 가게가 닫는 공휴일은 아닌지! 체크해야한다 ㅠㅠ
그런 것이 좀 머리 아프긴 하다…. 걷기만 생각했는데 이것 저것 신경쓸게 좀 있어서 쉽지 않았다.
시기 자체가 부활절, 성금요일 이런 날들이 있던 시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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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프라”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아침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음 … 그리고 좀 불편한 이야기를 하자면
스페인어로 인사해도 “니하오”라고 답변이 들어오는 경우가 꽤~나 많다.
“꼬레아”, “꼬레아나” 이런식으로 한국인이라해도 니하오라고 답변이 오는데
의도치 않았기를 바라지만, 사실 동양인 비하를 할 때 나오는 말이기도 하다는 …. 이야기를 나중에 들었다 ㅋㅋㅋ

순례길 위에 이상한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점점 깨우쳐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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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맨발로 걷는 게 발이 더 편하다고 한다…
말이야 방구야… 위험하다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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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프라” 마을에서 나오기 전에 꼭 간식이 충분히 있는지, 수분섭취할 것을 준비했는지 확인하기!!!
다음 마을까지 9.5km를 걸어야하는데 그늘없이 쭈우우욱 평야가 보이고, 막판엔 오르막길까지 이어진다 ㅠㅠ
우린… 이 때 물을 충분히 준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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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은 일단 없었고… 얼굴은 익어가고… 아무데나 누워서 물이 없으니 오렌지라도 먹고 있었다 ㅋㅋㅋㅋ
눈 풀린 와중에 영상 찍은 나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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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고생해서 도착한 마을 “씨루에냐”에는 진입하자마자 이렇게 수도가 보였다.
햇볕에 그을린 얼굴이 따가웠고, 미친듯이 물을 퍼부어댔다.
세수하다가 물먹고 ㅋㅋㅋㅋ(디러운 사람 나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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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또 도밍고” 가는 길에는 이렇게 예쁜 노란 꽃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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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도착한 “산또 도밍고”에서의 알베르게!
자세한 후기는 맨 아래 첨부된 영상을 참고하길 바란다.

산티아고 순례길에는 참 여러 길이 있고, 그 중에서 프랑스길을 걷고 있는 우리 가족들.
프랑스길에서는 “메세타 평원”을 지나게 되는데, 고원지대이며, 마을 사이의 거리도 길고, 물이나 그늘을 찾기 어렵고, 곡식 외에는 무언가 볼 수 없어 걸으면서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기도 하는 곳이다. 물론 아름다움이 뛰어나다는 사실! 근데! 아름다움이 계속 돼서 익숙해지다보면 걷는게 지겨워지기도 한다 ㅋㅋㅋㅋ

아무튼 그 유명한 “메세타 평원”보다 더 걷기 힘들다고 말하곤 하는 구간이 오늘 걸은 구간이다.
저 그늘도 없고 길이 평탄하지도 않았던 “씨루에냐”도달하기 전 구간….

이 글을 본 사람들은 꼭 수분섭취를 위한 준비를 잘 해서 고생을 덜 하길 바란다!

부엔까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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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준비부터 여행 과정을 순서대로 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