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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DAY 5] 뿌엔떼 라 레이나에서 에스떼야 가기ㅣ공립 알베르게ㅣmunicipal l albergue de peregrinos de Estella

#뿌엔떼 라 레이나에서 에스떼야 가기
#공립 알베르게
#municipal
#albergue de peregrinos de Estella

[산티아고 순례길 DAY 5] 뿌엔떼 라 레이나에서 에스떼야 가기ㅣ공립 알베르게ㅣmunicipal l albergue de peregrinos de Estella

스크린샷 2024 07 04 오후 6.33.49

고도 표를 보면 이날의 길은 난이도가 덜 한 것같지만…

난이도가 문제가 아니었다..! 나의 발이 조사졌다는 것 ㅋㅋㅋㅋㅋㅋ
엄마가 발가락 양말 신으라 할 때 신었어야 했는데…
왜 안 신었을까??? 사람들이 챙겨신는 이유는 있을 것인데 ㅋㅋㅋ젊음을 믿은 과거의 나 반성해…!!!

스크린샷 2024 07 04 오후 6.36.48

순례자들이 거니는 길이라서 그런지 새벽 여섯시에 여는 빵집이 있었다(장소는 사진 우측상단 참고)

스크린샷 2024 07 04 오후 6.37.45

별을 보며 걷는 순례길 정말 낭만있었다. 하지만 이날 날씨가 무척 추운 날이었기에 꽁꽁싸매도 손이 시려웠다.
항상 전날에 날씨를 보고 미리 옷을 챙겨두고 자거나, 외투를 제외하고 미리 입고자기도 했다 (물론 빨래 된 옷으로!)

스크린샷 2024 07 04 오후 6.40.07

전날에도 찍었던 그림자 샷!!! 보이는 것처럼 가파른 길이었고 숨이 찼다 ㅋㅋㅋ


스크린샷 2024 07 04 오후 6.40.45

10km 안 되는 거리에서 이런 오르막길을 마주한다….. 오우야…
오늘 난이도가 덜하다던 나 반성해….

스크린샷 2024 07 04 오후 6.41.41

걷다보면 누군가에 의해 자연에 동화된 쉼터?를 볼 수 있다.
구글 지도를 보니 Hippie Rastplatz Camino 라고 되어있던 곳!
기부금 통이 있었는데 아마 기부금을 받아 점점 더 예쁘게 만들어가는 곳인가보다.



스크린샷 2024 07 04 오후 6.46.49

Day3에 팜플로나에서 하루 더 묵고는 함께 걷는 사람 수는 줄은 것 같은데
대신 한국인이 너어어어무 많았다!!!
국내 등산모임 마주한 느낌이랄까…ㅠㅠ 반가움은 잠시였다… 민폐스러운 무리였다. 무척 시끄럽고, 앞으로 며칠 더 마주치는데 결국 나중에 우린 한 마을에서 하루 더 묵으며 그 무리를 피해갔다.
무튼 이때는 그저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했는데 처음에 한국인인줄 모르고 ㅋㅋㅋ
Hola~ 하고 스페인어로 인사했는데 안녕하세요 라는 답변이 들어왔다 ㅋ캬캬캬캬ㅑㅋㅋ
동양인이라고 한국인이라는 법은 없으니 그나라 말로 인사했을뿐인데 민망스~


스크린샷 2024 07 04 오후 6.50.17

가끔 화살표가 갑자기 사라지거나 애매한 곳에서 화살표가 안 보일 때에 센스있는 순례자분이 이렇게 돌로 화살표를 만들어주곤 한다!!! 얼마나 반갑고 고맙던지~
화살표가 필요한데 너무 안 보인다~ 하면 바닥에 누군가 화살표를 만들어주진 않았을지 기대를 해보쟈 ㅋㅋㅋ

스크린샷 2024 07 04 오후 7.04.47

순례길의 묘미랄까…?ㅋㅋㅋㅋ
자유롭게 기부금을 넣고 시식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위생관념을 가지고는 쉽게 손대기 어려운 곳들이 많긴하다…
그래서 나는 아직 손대보진 않았다 ㅎㅎ
(빵집에서도 바게트를 계산대 위에 올려두고 계산하는 곳들이 허다하다 ㅋㅋㅋㅋ 돈에 얼마나 많은 균이 있는데 흑흑 ㅠㅠ)

스크린샷 2024 07 04 오후 7.07.40

고도 표를 보면 난이도 굉장히 낮을 것같은데 이날 왜 그리 힘들었는지 모르겠다
위 사진에 보이는 길도 가팔랐는데 전혀 담기지 않는다 ㅋㅋㅋㅋㅋ 지겹도록 길고 지겹도록 그늘하나 없던 곳…☆
발도 온전하지 않았기에 쉬지도 못하고 걸었다

(발에 물집이 잡혔을 때 쉬면 좋지만, 다시 걸을 때 굉장한 고통이 있기에 잘 안 쉬게 된다…)

스크린샷 2024 07 04 오후 7.12.33

날씨는 뜨겁고, 그늘은 없고, 난이도가 안정적인 구간을 길게 걷는 지점에서….
정~말 졸렸고 지쳤다.
그래서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하기도 했다 ㅋㅋㅋㅋ(데이터 엄청 나가서 그 이후부턴 거의 안 했다는…ㅋㅋㅋ)




스크린샷 2024 07 04 오후 7.13.51

비야뚜레르따 라는 마을에는 바닥에 화살표가 박혀있다!!!!
순례길에 진심인 마을이잖아~? ㅠㅠㅠ 왠지모를 감동에 놀라버렸댜 히히

스크린샷 2024 07 04 오후 7.15.30

드디어 목적지 “에스떼야” 마을에 도착했고,
마을에 들어서면 열두 사도가 조각된 성당이 보인다 ♡ 웅장하고 멋진데 커서 사진에 담기 어려웠다!!

스크린샷 2024 07 04 오후 7.17.48

공립 알베르게에 도착했는데, 와… 시설 너무 깔끔하고 정리가 잘 돼있는데 단 돈 8유로…

스크린샷 2024 07 04 오후 7.17.17

숙소 앞에 물가가 있었는데 장보고 밥도 해야하고, 발도 아프고, 영상도 만들어야했기에… 누리지 못해 아쉽다 ㅠㅠ
순례를 멈추고 나면 남는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진다…
다음에 순례길을 다시 가게 되면 하루 걷는 길을 짧게 하되, 그 마을을 더 여유있게 누리고 싶다!!
(그때도 분명 난 유튜브 영상을 찍을테니 편집할 시간 생각하면 … 정말 걷는 길을 짧게 해야만 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




스크린샷 2024 07 04 오후 7.20.29

숙소에서 아쉬운게 있었다면, 코로나 이후로 주방사용이 금지되어있어서
이미 설치되어있는 것들과 도구들이 있으나, 요리하지 못한다는 원칙이 계속 유지되고 있었다…ㅠㅠ
대신 전자렌지가 있어서 진짜 대여섯명이 줄을 서서 전자렌지를 사용하곤했다 ㅠㅠ





스크린샷 2024 07 04 오후 7.21.43

그래도 여유롭고 기억에 남는 곳이다.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다 ♡




스크린샷 2024 07 04 오후 7.22.10

엄마 말을 잘 듣자…☆

산티아고 순례길 다섯 번째 날 이야기 끝~

모두의 순례길을 응원합니댜!!! 부엔까미노
궁금한 것은 영상 댓글에 남겨주세요! 늦지않게 답변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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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준비부터 여행 과정을 순서대로 보실 수 있습니다. 🙂